"쇠기름 파동" 삼양식품 부도사태는 없을듯...재무구조 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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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파동으로 회사설립이래 최대의 위기를 겪고 있는 삼양식품은 자금면에서는 지금까지 워낙 탄탄한 재무구조를 쌓아 왔기 때문에 부도등의 심각한사태는 거의 예상할수 없다는게 금융계의 분석. 한일은행 신한은행등과 거래하고 있는 삼양식품은 대출이 많은 다른기업들과는 달리 오히려 예금이 쌓여 있으며 당좌대월도 전혀 쓰고 있지 않다는 것. *** 예금 많고 당좌대월도 전혀 없어 *** 더구나 지난해 서울 도봉구의 공장을 700억원에 팔고 강원도로 이전하면서수백억원의 현금이 그대로 남아있어 그정도면 1년이상을 충분히 버틸수 있다고 금융계는 보고 있다. 이는 한 회사가 파동에 휘말리면 자금경색현상이 나타나 부도로 이어지는일반적 예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한편 증권가도 해당업체 주가가 폭락하는 반면 경쟁업체 주가는 강세를보이고 있으며 정치자금관련설, 재벌그룹 로비설등 갖가지 억측과 소문이난무하는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주목. *** 증권가선 정치자금관련설등 소문 무성 *** 검찰의 수사발표보도가 있었던 지난 4일이후 관련 삼양식품주는 연일하한가를 기록했지만 농심/빙그레등 경쟁업체주가는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검찰발표내용이 식품업계에서는 삼척동자도 다 아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닌데 왜 갑자기 터져 나왔는지에 대한 추측이 갈수록 무성해지고 있다. 각종 루머 가운데 그럴싸하게 각색돼 퍼지고 있는 것은 야당의원이 이번적발업체인 부산유지와 관련된 점에 착안, 정치자금과 관련돼 문제가 발단된것이라는설과 정상급재벌인 모그룹이 라면업계에 뛰어들 준비를 해놓고비위사실을 검찰에 제보는 물론 사건화되도록 로비를 했다는 재벌로비설등두가지. 이에대해 관계자들은 사채업계나 정가에 나돈 소문이 증시에 그대로 퍼진것에 불과한 터무니없는 것으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