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이상 계류 재판 657건...대법원, 7월말 집계
입력
수정
"쌀값보장및 전량수매쟁취 전국농민대책위원회"(약칭 쌀대위, 위원장이수금)는 13일 상오 9시30분 서울종로구신문로2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갖고 경찰의 집회불허 통고에도 불구, 오는 15일 서울여의도광장에서"쌀값보장과 전량수매쟁취 전국농민대회"를 예정대로 강행할 것이라고밝혔다. 쌀대위는 또 오는 16일 상오 10시께 적당한 장소에서 쌀대위 대표와야3당총재재가 모여 쌀값문제등 현농정전반에 관한 간담회를 갖자고제안했다. *** 경찰 대회 사전봉쇄할 경우 제2의 장소에서 집회 강행 *** 쌀대위는 이날 성명에서 "당국이 부당하게 여의도농민대회를 불허하고방해한다면 우리는 농민대회 성사를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기필코 평화적 집회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강조하고 만일 경찰이 대회를사전봉쇄할 경우 대학등 제2의 장소로 옮겨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쌀대위는 "잠정수매는 쌀값인상을 억제하고 800만 농민들을 분열시키는 교란책동"이라고 비난하고 "잠정수매를 포함해 최소한의 생산비가보장되지 않는 모든 형태의 수매는 원칙적으로 거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 10일 쌀대위측에 여의도대회가 사회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이유로 집회회를 금지한다는 통고를 보냈으나 쌀대위측은 대회강행을 고집하고 있어 농민들과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