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퇴폐사범 42명 구속, 5명 입건...검찰, 일제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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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특수3부 (이태창 부장검사, 이건종검사)는 14일 주택가와학교주변등의 음란, 퇴폐업소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미성년자들에게 술을팔거나 이발손님들을 상대로 윤락행위를 시켜온 김영자씨 (57. 여. 서울강동구 천호2동 423) 강정심씨 (31. 여. 서울 강남구 개포동 513)등음란/퇴폐사범 42명을 적발, 미성년자 보호법과 공중위생법, 식품위생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잠실 롯데호텔 나이트클럽 "비스트로" 총지배인김용식씨 (51)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 미성년자에 술 팔고 여면도사에 윤락 강요 *** 검찰은 또 달아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퇴폐이발관 "일급" 대표박상만씨 (30)를 같은 혐의로 수배하는 한편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유흥및 퇴폐이발관, 음란비디오 대여업소들에 대해서는 영업정지등 강력한행정조치를 취하도록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검찰은 이번 단속에서 강남일대의 이용업소 611개 가운데 밀실과칸막이등이 설치된 106개업소를 중점 적발대상으로 삼았다. 검찰의 집중수사 대상이 된 이들 106개 이발소중 68개 업소가 이번단속 여파로 밀실등을 없애거나 다른 업종으로 전환했다. *** 일부 면도사들, 항생제 직접주사 성병치료 *** 검찰수사결과 이번에 적발된 퇴폐이발관의 여자면도사들은 대부분이정기적인 건강진단을 받지 않아 손님들에게 성병을 옮기기도 했으며서울 서초구 서초동과 송파구 삼전동소재 이발관인 "일급"과 "궁전"등에서는 면도사들이 성병예방과 치료를 위해 자신들이 직접 1회용주사기로 항생제까지 맞으면서 윤락행위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