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바이어 이탈현상 심화 조짐

해외 주요 수입상들 가운데 상당수가 거래선을 한국으로부터 다른나라로전환할 예정이고 전환 대상국으로는 대만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무공이 공산권을 제외한 세계 69개 무역관을 통해 우리나라제품의주요수입상 9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상품 수입동향 설문조사에 따르면총 응답자의 38.5%가 다른 나라로 수입선을 전환할 예정이라고 응답, 바이어이탈현상이 앞으로 더 한층 심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선 전환 예정바이어들이 지적한 수입선전환 대상국으로는 대만이 전체의 44.9%로 가장 높고 홍콩 18.9%, 태국 9.9%, 싱가포르 6.8%등으로 나타났다. 무공은 앞으로 세계 주요바이어들의 한국상품에 대한 수입동향을 수시로파악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이들 69개 무역관을 통한 "바이어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