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 공산당등 거국내각 협상 착수

국경개방이후 급속한 민주화 개혁조치를 취하고 있는 동독은15일 개혁주의자인 신임 한스모드로프 총리의 거국내각제 제의에 따라공산당을 비롯한 5개정파가 권력배분협상에 착수했으며 공민권의대폭적인 확대 계획이 마련되는등 내정개혁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거국내각체제를 위한 전례없는 연립정부구성협상의 측근 정치소식통들은 이날 사회주의 통일당 (공산당)을 비롯한 자유민주당 기독민주당민주농민당 국가민주당등 5개 정파가 권력의 안배를 위한 협의에 착수했다고전하면서 모드로프총리는 이들 기존정파는 물론 재야인 농민그룹에이르기까지 연립정부에서 각각 2개씩의 각료직을 맡을 것을 제안했으나이들 정파들은 더 많은 직책을 요구해 진통이 뒤따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