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자동차 우회수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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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우회수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완성차 수출 시장여건이 악화됨에따라 통상압력과 수입쿼터규제를 피해 캐나다 브로몽 현지공자 생산물량을주 수출시장인 미국과 대만등 수입쿼터 규제국에 확대 수출하는 방안을본격 추진중이다. 현대는 이에따라 지난 8월 브로몽 공장에서 생산된 쏘나타 500대를 미국시장에 처음 수출한데이어 연말까지 8,000대를 수출하고 내년에는브로몽 공장의 대미 수출을 3 만 2,000대 선으로 늘릴 방침이다. 현대는 또 한국산 승용차 수입에 쿼터를 부과해 물량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는 대만에도 지난 7월 브로몽산 쏘나타 600대를 처녀수출한데이어 연말까지 1,600대를 수출하고 내년에는 5,0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브로몽 공장을 통한 우회수출 물량은 올해 9,650대에서내년에는 3만 7,000대 선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는 또 브로몽 공장의 생산능력이 연간 10만대선으로 도달하는93년에는 우회수출 물량을 7 만 5,000대 - 8 만대선으로 크게 늘릴방침이며 우회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브로몽 공장에 기존 설비인조립, 차체, 도장 공장외에 프레스 공장을 건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