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TV 대미국수출 다시 활기보일전망..반덤핑예비판정 낮게나와

삼성전자등 4개업체의 컬러TV에대한 미국측의 반덤핑예비판정이평균 1.38%로 나와 이제품의 대미수출경기는 내년중 크게 되살아난것같다. 17일 미국상무부는 제4차 컬러TV의 연례재심(86년 4월-87년 3월선적분) 예비판정결과를 가전3사 0.25%-2.76%, 퀸트로닉스 0.04%라고발표했다. 4사의 평균마진율은 1.38%로 이수치는 지난83년 이후의 미국측판정사상 가장 낮은것이다. *** 확정판정서 마진율 비숫할 전망 *** 이들 4개사외에 이번에 첫 판정을 받은 코스모스전자는 6.87%(제5차 연례재심)였다. 미국측은 이날부터 75일이내인 내년1월말께나 2월초 확정판정을하게되나 이마진율이 크게 바뀌지않을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원화절상등으로 크게 높아지리란 우려와는 달리 마진율이 오히려이같이 낮아진 까닭은 가전업계가 적자수출을 꺼려 대미선적량을크게 줄였고 그동안 해마다 5% 안팎 수출가격을 올려 내수 판매가격과의차이를 줄였기 때문이다. *** 덤핑규제에서 벗어 나 *** 또 값싼 보급형제품을 현지공장에서 조달하고 값비싼 첨단기종의 수출에주력한것도 마진율을 낮춘 또다른 요인이 되고 있다. 대우의 경우 제3차 확정판정때의 계산상 착오가 바로 잡혀진것으로알려졌다. 이번조치로 삼성과 퀸트로 닉스는 0.5%이하의 아주낮은 판정을 끌어내미국 세관통관때 덤핑관세 예치를 면제받게됐으며 3년간 0.5%이하의 판정을받을 경우 덤핑규제대상에서 풀려난다. 덤핑시비로 대우가 지난1년간 선적을 거의 중단하는등 한국산컬러TV의대미수출은 해마다 크게 줄어왔으나 이번조치는 내년부터 대미판매를늘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컬러TV의 대미수출은 지난9월말 현재 1억3,619만1,000달러로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15.6%나 줄었으며 전체수출 8억6,043만9,000달러에서차지하는 비중도 15.8%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