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업생산액 감소...긴축정책 영향

중국의 공업생산액이 경제개혁이 시작된 지난 79년이래 처음으로 감소(전년동기대비) 하는등 중국정부의 긴축정책 여파가 극에 달하고 있다. 중국관영 신화통신은 15일 국가통계국 자료를 인용, 지난달 공업생산액은 1,058억원(286억달러)으로 88년 10월 생산액에 비해 2.1%가 줄어들었다고보도했다. *** 79년 경제개혁이래 처음으로 *** 이로써 금년들어 10월까지의 중국 공업생산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늘어나는데 그쳐 지난 88년의 20.7% 증가에 비해 증가율이 급격히 둔화됐다. 신화통신은 이날 공업생산액이 지난 9월중 0.9%의 미미한 증가에 이어10월에는 감소한데 유의, 중국의 급격한 경기위축에 우려를 표시했다. 중국정부는 작년 9월부터 인플레를 잡기위해 강력한 긴축정책을 지속함에따라 자금부족으로 문을 닫는 공장이 속출하면서 10여년만에 최악의 실업난에 봉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