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기금 기관투자가지정 앞두고 주식투자 사전확대 방침

증시의 자금수급사정이 12월초를 고비로 크게 호전되면서 증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의 증권회사에 대한 투신/단자회사의 주식매입자금지원방침등 일련의 증시부양조치에도 불구, 증시주변자금사정이 크게좋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부터 12월초까지 집중돼 있는 대규모 유상증자납입이 증시회복에 큰 부담요인이 될 전망이다. 최근 증시에 큰 자금압박요인이 되고 있는 유상증자납입규모가 이번주는569억원에 그쳤으나 다음주에는 3,921억원, 이달 마지막주에는 7,967억원으로늘어나는등 월말까지 2주동안 1조1,888억원에 달하고 있다. 또 12월 첫째주에도 대신증권등 증권주의 증자납입으로 3,510억원에 이르는등 12월초까지 유상증자납입에 따른 물량및 자금압박이 지속될 것으로보인다. 특히 7,900억원의 증자납입이 집중된 이달 마지막주가 월말자금수요기인데다 통화공급확대가 본격화되지 않는 시점이기 때문에 증시자금및 물량압박의 최대고비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2월 첫째주가 지나면 대우/대신등 대형 증권회사들의 증자납입완료에 따른 자금사정호전 및 상품한도확대등으로 증권사의 상품주식매입이본격화될 전망인데다 경기부양차원의 통화공급확대에 따른 시중자금사정의호전으로 자금/수급사정이 눈에 띄게 좋아지면서 투자심리호전은 물론 증시회복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