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수지류 수요둔화...3/4분기 0.1% 증가,가동률도 80%선 불과

합성수지를 중심으로 석유화학제품의 내수가 줄고 가동률도 떨어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합성수지의 지난 3/4분기 내수증가율이 0.1%로 떨어졌다. 합성수지의 내수부진으로 올들어 9월말까지의 국내소비도 154만여톤으로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1%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해의 13%와 올해전망치 12%보다 크게 낮아졌다. 합성수지의 내수둔화는 연관산업의 수출부진으로 로컬수출용 수요가 줄고국제시세하락과 국내공급확대로 가공업체가 재고를 줄여 구매를 늦추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합성수지중 올해 공급능력이 확충된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와 건축경기의 영향을 받은 PVC는 10%이상의 수요증가율을 보인 반면 LDPE PP등은 오히려수요가 줄었다. 합성고무도 타이어의 생산차질로 지난해 수준을 밑돌고 있다. 100%의 가동률을 보였던 합성수지의 경우 최근 80% 수준으로 떨어졌고 합성고무도 80-90%에서 70%로 낮아져 업계가 수요둔화로 판매에 애로를 겪고있다. 석유화학업계는 계속되는 신증설로 공급능력은 늘어나는데 비해 수요는줄고 있어 당분간 가동과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 업계는 중국의 수입감축과 국제시세하락으로 수출에서도 활로를 찾지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