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여 3차 중진회담 별무 성과...27일 속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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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2일하오 국회에서 제3차 중진회담을 열고 5공청산및 법률개폐문제등 당면 현안에 대한 절충을 계속했으나 5공청산 문제는 민정당측입장이 아직 정리되지 않아 실질적인 토의에 들어가지 못했고 농어가부채경감법안등 각종 법안문제도 여야간 이견으로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못했다. *** 추곡/법안 정책의장 본격 절충 *** 이에따라 여야4당은 오는 27일 하오 4차 중진회담을 열어 절충을계속하기로 하는 한편 5개 쟁점법안과 추곡수매가 문제에 대해서는 4당정책위의장들이 본격 협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5공청산 문제를 둘러싼 민정당 내부의 심각한 의견대립에비추어 현재로서는 4차회담에서도 5공청산 문제에 대한 진전을 기대하기는힘든 형편이다. 특히 야3당측은 오는 27일의 4차 중진회담때까지 5공청산 문제에 대한여권의 구체적인 해결방안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예산심의 연계투쟁등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5공청산의 연내매듭문제는4차회담이 중대한 관심사가 될것으로 보인다. 켈날 회담에서 평민/민주/공화등 야3당측은 지금까지 3차 중진회담을진행해 오는동안 정부/여당측의 가시적인 해결노력이 보보이지 않고 있는데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민정당이 조속한 시일내에 이에관한 당론조정을마무리,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토토록 요구했다. 이에대해 민정당측은 5공청산문제의 연내매듭을 위한 노력을 계속중이라는입장이 되풀이하면서 이날하오에 있은 대구/경북지역 의원간담회등을 예로들며 당내에 국회고발에 의한 사법처리의 기존당론을 고수하자는 의견이만만치 않은 만큼 내부의견조정을 위한 시간적 여유를 주도록 요청한 것으로알려졌다. 여야는 또 농어가부채경감법/안기부법/의료보험법/경찰중립화법및 지자제법등 5개법안에 대한 4당간 실무소위의 절충작업이 난난항을 겪고 있음을감안, 23일부터 4당 정책위의장들이 이들 5개법안과 추곡수매가 문제에대한 절충을 본격화해 재야간에 어느정도 의견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는농가부채경감등은 4차회담때까지 합의점을 도출토록 노력키로 했다. 한편 이날 야당측은 5공청산 문제의 연내매듭을 위한 국회차원의 준비를위해 공석중인 5공특위위원장을 새로 선출하는 문제를 비롯, 5공및 광주특위등의 재가동을 요구, 이 문제는 4당총무간에 추후 재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