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면톱 > 핸드백 해외현지생산 크게 늘려

청산(대표 정홍덕)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3개국에 핸드백등을생산하는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또 미국 일본 홍콩에 현지유통망을 구축한다. *** 원고등 국내생산 한계 *** 핸드백 지갑 벨트등을 생산, 미국 캐나다 영국등 세계 25개국에 연간7,000만-8,000만달러어치를 수출, 세계최대 핸드백수출업체로 성장한 청산은원고와 임금상승 원부자재가격상승으로 국내생산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 수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이같이 해외생산및 직접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청산은 최근 인도네시아재벌그룹인 아스트라그룹과 자카르타부근 찔룽시에 핸드백과 서류가방을 생산하는 합작공장건설계약을 맺었다. 총자본금 380만달러중 청산이 55%를 투자하는 이 공장은 대지 1만평 건평4,000평규모로 내달중 착공, 내년 6월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공장은 연간 2,000만-2,500만달러어치의 핸드백과 서류가방을 생산,미국과 유럽등지로 전량 수출할 계획이다. *** 핸드백 OEM 탈피 미 / 일에 유통망도 *** 청산은 이와함께 필리핀 마넬피혁사와 마닐라에 지갑및 벨트를 생산하는합작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자본금규모를 협의하고 있다. 청산측 출자금은 200만달러 안팎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마닐라공장의 연간수출액은 2,000만달러로 잡고 있다. 또 태국에도 핸드백과 가죽소품류 생산공장을 짓기로 하고 합작파트너를선정중이다. 필리핀과 태국 합작공장은 내년말까지 건설, 91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3개 합작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5,000만-6,000만달러에 이르며 이들 해외공장에선 중상급품을, 국내 부산의 4개공장에선 고급품을 분담생산케 된다. 청산은 이와함께 미국의 리즈클레이본사등에 대한 OEM수출 위주에서 탈피,미국 일본 홍콩 3개국에 독자적인 유통망을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미국지사를 내년초 현지법인으로 전환, 미국내에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성하고 일본과 홍콩에는 연차적으로 직판점설립등 판매체계를갖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