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인쇄회로기판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 치열 예상

두산전자가 거의 독점적으로 지배하던 PCB (인쇄회로기판)의원판시장에 코오롱전자가 뛰어들어 내년부터 양사간의 치열한 경쟁이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주 수요처인 전기전자업종이 성장둔화로 내년에는 수요자체가줄어들 전망이어서 PCB 원판업체간의 시장쟁탈전은 더욱 뜨거워질 것같다. *** PCB원판 시장규모 연간 1,000억원 섯불리 뛰어들 기업 없어 ***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기전자제품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PCB원판은시장규모가 연간 1,000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설비투자의 부담때문에섯불리 뛰어들 기업이 없어 그동안 일부 수입되는 제품을 제외하고는두산전자가 주로 공급해왔다. 그러나 최근 전기전자제품 시장의 확대에 따라 PCB원판 시장의 규모도커지자 코오롱전자가 이 분야에 손을 대 이달부터 공장을 시운전하고있으며 곧 상업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참자인 코오롱전자는 상업생산 시기나 생산규모에 대해서는 일체비밀에 붙이는 등 치밀한 시장침투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선점자인 두산전자를 바짝 긴장케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850만장 팔렸던 PCB원판은 올해 800만장 밖에 팔리지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10월말 현재 607만장의 판매에 그치고있는 실정이다. *** 가전수출 큰 타격입고 전자전기산업의 성장 크게 둔화 *** 올해 PCB원판의 판매가 이처럼 부진한 것은 가전수출이 큰 타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