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코드, 60% 가량 기준 미달...공진청 발표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비닐코드(전선)의 60%가량이 기술기준에 미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공진청이 발표한 품질비교평가 결과에 따르면 평가 대상이 된 10개업체의 비닐코드 가운데 대륙전업, 대한전선, 동일전선,서울전선등 4개업체를 제외한 6개업체의 제품에서 소선의 단선율이 높거나 길이 부족,도체저항의 부적합등 문제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 생산된 제품 안전과 직접 연관돼있어 문제 *** 이는 비닐코드가 일반가정에서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와 함께 수요가급격히 늘고 있고 국가가 직접 관여해 생산출고전에 반드시 형식승인이나KS표시를 얼도록 하고 있는데다 생산된 제품에 대해서도 시장단속이나점검을 수시로 벌일 정도로 안전과 직접 연관돼 있어 문제를 던져주고 있다. *** 내전압시험에서도 법정기술 기준 이하로 나타나 *** 업체별로는 금강전선과 금광전선, 대웅전선, 대흥전선 제품이 도체저항실험에서 기술기준치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을뿐 아니라 화재나 감전의 위험을알아보는 절연저항 시험과 이상전압이 코드내에 흘렀을때 절연이 파괴되지않는지를 알아보는 내전압시험에서도 법정기술 기준 이하로 나타나 시급히개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 30만원대 보급형 뮤직센터경우 제품별 품질수준 비슷 *** 한편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30만원대의 보급형 뮤직센터의 경우전반적으로 제품별 품질수준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가운데서도앰프는 롯데, 인켈, 태광, 한국샤프가, 테이프 데크는 금성, 대우, 롯데,인켈, 태광이, 그리고 FM부는 대우, 아남, 한국샤프가 부분적인 품질에서다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5인치 흑백TV는 전체적으로 품질이 대등했으나 아남전기산업 TV가상대적으로 좋았고 쌀통은 기능상의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제품간의가격차이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