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념통제 강화...사기업과 공산당입장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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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은 25일 앞으로 북경시의 사기업가들은 공산당원이 될수 없다고발표함으로써 지난 6.4민주화 시위 무력진압사태 이후 추진해온 이념통제정책을 한층 강화했다. *** "자본주의 결국 사회주의에 패배" *** 이와함께 중국인민해방군 산하 국방대학의 장진교장은 현재 사회주의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치적 격변에 대한 강한 거부입장을 표명하고 자본주의는 결국 사회주의에 패배하고 마르크스주의는 "우리시대의 깃발로 남아 있을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의 관영 북경일보는 북경시 당서기인 이석명이 주재한 3일간의 시당간부회의에서 종업원들을 "착취해온" 민간기업인들에 대해서는 공산당원자격을 부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 "많은 사람들이 부르좌 자유주의 추종" 비판 *** 민주화시위 무력진압을 지지했던 강경파인 이석명은 25일 끝난 시당간부회의 석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회주의체제에 단호히 반대하고 있다"고경고하면서 이들은 "부르주아 자유주의를 추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명은 "우리는 계급투쟁과 이념부문의 정치투쟁에 계속 투철하게 임해야하며 사회주의가 자본주의에 대해 승리하고 있는 역사적 흐름에 확고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전문가이기는 하지만 이념적으로는 자격을 갖추지못하고 있는 관리들은 중요직책을 맡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