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증언땐 5공청산 장기화...민정, 일괄타결방침 재확인

여야는 28일 남북고향방문단 교환을 위한 적십자회담이 끝내 결렬된 것과관련, 북측에 성실한 태도로 다음 회담에 응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논평을각각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박희태 민정당대변인 = 북측의 신물나는 낡은 수법은 인도적 남북적십자 회담을 붉은 선전에 이용하려는 저의를 드러내는 한심한 것이다. 북은 민족적 양심을 회복, 다음 회담장에 나옴으로써 회담의 성공을 바라는 이산가족의 비원과 6천만 동포의 충정에 보답해야할 것이다. 장영달 평민당부대변인 = 남북상호고향방문단 연내교환이 다분히 북한측 의 비본질적인 조건주장으로 인해 사실상 무산된데 대해 실망과 함께 깊은 유감을 표한다. 남북적십자와 정부당국은 조속한 대화의 재개로 1천만 이산가족의 자유로운 교환방문이 실현될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 강삼재 민주당대변인 = 남북적십자회담이 끝내 실망적인 결과로 귀결된데 대해 1천만 이산가족을 비롯한 전국민과 함께 충격과 안타까움을 금할수 없다. 우리당은 정부당국이 고향방문단의 연내 교환이 무산되었다 하더 라도 이의 실현을 위한 노력을 끝까지 포기하지 말것을 강조하며 아울러 북한당국도 본연의 적십자 정신에 따라 지엽말단적인 문제에 집착해온 종래의 태도에서 벗어나 민족화합의 대원칙으로 복귀하기를 촉구한다. 김문원 공화당대변인 = 남북고향방문단 실무접촉이 끝내 결렬된 것은 1천만 이산가족과 모든 국민에게 또한번의 실망과 분노를 안겨준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우리정부는 어떤 난관이 있더라고 이산가족 의 슬픔을 덜어준다는 인도적 차원에서 앞으로도 계속 고향방문단의 교환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