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국민투표 야당승리...대통령선거 총선뒤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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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의 집권 사회당은 대통령선거를 내년의 다당제의회선거후로미룰것인지 찬반을 묻기 위해 26일에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연기를 주장한야당측이 승리했음을 27일 시인했다. 헝가리가 42년만에 처음으로 실시한 자유투표인 이 국민투표의 공식결과는재계표를 거쳐 28일 발표되지만 전국선거위원회 위원 암브라스 케리는 국민투표결과 대통령선거 연기지지가 215만2,036표, 반대 214만5,418표로 나타나연기지지가 6,618표의 근소한 차로 승리했다고 27일 비공식으로 확인했다. 케리 위원은 헝가리의 유권자 750만명중 58.2%가 국민투표에 참가했다고밝혔다. 전 공산당인 집권 사회당의 대통령후보인 임레 포스가이 국무장관은국민투표에서 야당을 지지한 표수가 더 많았다면서 동부와 중부 유럽에서수많은 군중들이 거리를 행진하면서 자신들의 견해를 표현하고 있지만헝가리 국민은 투표장에 나가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것이라고말했다. 국민투표결과 내년 6월까지에는 선출될 새 민주의회가 새헝가리 공화국대통령을 선출하게 되었으며 만일 국민투표에서 유권자들이 대통령선거를의회건서후로 미루는데 반대했다면 내년 1월7일 직접선거를 통해 대통령을선출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