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합성섬유업계 경기 퇴조기미

**** PE 단섬유/레이온사등...출고 줄고 가동률 떨어져 **** 지난 86년부터 호황을 누려왔던 미국내 합섬섬유시황이 퇴조의 기미를보이고 있다. 미국내 합섬섬유의 대표적인 품목인 폴리에스터 단섬유의 지난 9월중 국내출고량은 1억6,000만파운드로 지난해 9월의 출고량 1억9,100만파운드보다16.2%가 감소했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의 3/4분기중 출고량은 5억4,000만파운드로 지난해같은기간보다 1,200만파운드가량 감소했다. 금년 3/4분기 또는 9월중 이같은 미국내 폴리에스터단섬유 출고량의 감소는금년 1/4분기의 출고량이 15억4,800만파운드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3%가량증가 했던 것에 비하면 매우 대조적인 것이다. 폴리에스터 단섬유의 국내출고량 감소에 따라 1월부터 17억800파운드로전년동기대비 1.5% 증가에 그쳤다. 이 기간중 폴리에스터 단섬유의 해외수출 물량은 전년동기대비 19%나감소해 미국내 폴리에스터단섬유경기의 부진을 단적으로 잘 나타내고 있다. 미국내 사류 및 직물류 생산업체관계자들은 금년에도 폴리에스터를 비롯한합성섬유경기가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사실은 미섬유류 수요의변화가 시작된 것을 의미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의 수요량 및 재고량, 공장가동률등을 고려해볼때 금년 4/4분기에도 폴리에스터 단섬유의 부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그런데 금년 8월중 폴리에스터 단섬유의 재고량은 2억3,400만파운드로 매우높은 수준이었다. 이같이 높은 재고량이 9월에는 2억1,900만파운드로 감소했으나 이 품목생산공장가동율은 평균 97%에서 78%로 감소했다. 한편 폴리에스터 필라멘트, 아크릴방적사, 레이온방적사의 경기도 모두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년 9월말 현재 폴리에스터 필라멘트의 재고량은 1억1,700만파운드로금년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반면 공장가동율은 금년중 가장 낮은 수준인77%를 기록했다. 레이온방적사의 경우도 금년 1월부터 9월까지의 미국내 출고량은 2억6,900만파운드로 지난해보다 10% 감소했는데 9월중 레이온생산공장의 가동율은72%에 불과했다. 이와함께 아크릴방적사도 9월중 출고량이 3,400만파운드로 전년동월의3,700만파운드에 비해 300만파운드가량 감소했으며 공장가동율은 78%로 역시금년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아크릴방적사의 출고량은 금년 상반기까지만해도 지난해보다 3.3%웃돌았으나 3/4분기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금년 1월부터 9월말까지의 출고량이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상무성의 통게에 따르면 금년 1월부터 9월까지 미국내 합섬섬유의 총출고량은 57억2,200만파운드로 전년대비 0.3%만이 증가했으며 수출물량은 15%감소했다. 9월말 현재 합성섬유의 총재고량은 7억100만파운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