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사력 94년까지 대폭 감축...워싱턴 포스트지

미국은 국내의 긴축정책과 동서간의 긴장완화로 오는 94년까지 군병력및 무기를 대폭 감축할 계획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이 계획에 따라 25만 이상의 병력을 감축하고 현역 3개사단과5개 전투비행단, 62척의 해군함정이 해체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현재배치되어 있는 전투사단의 16%, 공군 전투 비행단의 20%, 그리고 해군함정의11%를 감축하는 것이 된다. *** 해빙등영향 병력 25만 함정 62척등 *** 이 신문은 이같은 감축계획이 오는 91년부터 국방예산을 대폭 삭감키로한 리처드 체니 국방장관의 약속에 따라 각군에서 작성한 것이나 체니국방장관은 더 많은 삭감을 요구하는 리처드 다만 행정관리예산국장과정치적 논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미관리들은 적어도 지난 개월 동안 군비감축을 놓고 열띤 논쟁을 벌여왔으며 이 와중에서 소련을 비롯한 동구권의 긴장완화가 군비감축에 있어커다란 추진력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감축계획은 이번 주말 지중해의 몰타에서 개최되는 미소정상회담의협상결과에 따라 더 많은 감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네덜란드를 방문중인 체니 국방장관은 지난 27일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동맹국들에 미국의 유럽주단군 감축은 소련의 군사적 위협이 감소되는 것에대응해 이뤄질 것이며 일방적인 감축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