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등 대기업 전화사업 참여 추진에 데이타통신등 바짝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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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통신산업의 구도개편 문제등을 놓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이나돌고 있는 가운데 금성 삼성 대우 현대등 4개 업체를 비롯, 철도청까지일반 전화사업에의 참여를 위해 은밀히 활동을 벌이이고 있다는 것. *** 철도청도 통신사업에 진출 움직임 *** 철도청은 오는 91년부터 공사화된다는 전제아래 열차운용 전용회선으로사용되고 있는 철로변의 케이블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이용, 통신사업에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장기계획을 마련중. 삼성등 대기업들은 이미 VAN(부가가치통신망)사업에 진출하고 있지만자체 패킷교환기를 운용할수 없다는 체신부의 특례규정에 대해 반발,완전한 개방을 요구하는 한편 시외 국제전화사업에의 참여를 은근히 바라고있는 실정. 이들 기업은 현재 한국전기통신공사가 독점으로 운용하고 있는 시외및국제전화사업부문이 개방되면 민간업체의 참여도 허용돼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는데 특히 삼성 금성 대우등 3개사는 교환시설을 생산하는 업체들이어서통신공사와 데이타통신주식회사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는 소문. 이에대해 체신부의 한 관계자는 "아무리 대기업들이 전화사업에 참여할수있는 능력이 있다해도 통신사업은 공공성이 뒤따르기 때문에 쉽게 생각할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하고 업계의 주장에 못마땅해 하는 눈치. 한편 빠르면 내년부터 시외 국제전화사업에의 참여계획을 세우고 있는한국데이타통신은 이같은 업계의 주장과 비밀스런 공작(?)에 대해 심한알레르기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