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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체계 재검토해야 *** 모델하우스에 몰려든 엄청난 인파로 분당신도시의 교통이 새삼스럽게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따라 건설부는 29일 서둘러 분당신도시 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이 교통대책은 그동안 나온 전철과 도로계획을 모은 것으로 입주시기를감안하여 완공시기를 명시하고 있다. 건설부는 이 대책이 시범단지 입주자의 불편이 없도록 하는 한편 분당신도시 입주완료시의 39만명 주민과 인근 용인 광주등지의 주민이 이용하는데지장이 없는 충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출퇴근 수용엔 역부족 *** 그러나 교통전문가들은 이 계획이 완료된다해도 분당지구자체의 교통문제는 어느정도 해결되겠지만 서울시계부터 발생할 엄청난 교통혼잡을 해소하는데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고 있다.==================건 설 부 대 책================== 기본방침은 입주전에 도시기반시설 건설을 완료함으로써 입주시기에 맞춘교통처리대책을 수립한다는 것. 건설부는 입주시기에 따른 교통수요를 91년말까지 2만7,000가구 10만8,000명이 입주, 아침 7-8시의 피크시간당 편도1차선으로 4,110대의 차량이통행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92년말까지는 5만7,000가구 22만8,000명이 입주, 피크시간당 8,690대,93년이후엔 9만7,500가구 39만명이 입주, 1만4,820대의 교통수요가 발생할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입주시기별 교통수요를 처리하기 위해 91년말까지는 3개의 지방도로를 확장한다는 것이다. 이때까지는 시범단지의 4,000가구미만만 실제로 입주하므로 충분하다는판단이다. 92년말까지는 분당-수서간 17km의 전철이 개통되고 2개 고속화도로를 포함한 3개도로를 신설하며 3개도로를 확장한다. 분당-왕십리간 32km의 전철건설은 93년말 완공계획이나 분당-수서간은 내년2월에 착공, 92년말에 개통한다는 것. 분당신도시내의 전철노선은 완전히 지하화하여 소음등 환경문제를 감안하고5개의 역을 설치하며 분당-왕십리간을 급행선과 완행선이 동시에 운행될수있도록 하여 급행선은 왕십리까지 30분이내에 달리도록 할 예정이다. 93년이후에는 2개 고속화도로를 포함한 3개 도로를 신설하고 2개 도로를확장한다. *** 전철 / 14도로 신설 확장 *** 이같은 전철및 14개 도로의 신설/확장으로 교통수단 분담률을 91-92년엔버스 60%, 승용차 40%에서 93년이후엔 버스 30%, 승용차 35%, 전철 35%로처리할 계획이다.==========문 제 점========== 건설부의 이같은 교통대책이 실현되더라도 수도권 남부지역은 서울 상/중계 지구를 방불케하는 교통지옥이 불가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관계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93년이후 주요간선도로의 서비스수준이 D(지체발생), E(차량간격 없이 지체심한 상태), F(극심한 지체상태)로 악화될전망이다. 분당과 서울을 직접 잇는 경부고속도로는 E, 양재-사당지역의 주요교차로는F, 남부순환도로의 수서-양재, 세곡-양재구간은 D의 서비스 수준으로 떨어지며 남부순환도로는 97년에 가면 F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될 경우 전철로 승객이 몰려 출퇴근시간엔 지하철도 용량을 초과,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개 선 방 안============== 도로망체계를 수도권전역으로 넓혀 수도권의 광역교통체계를 재검토할필요가 있다. 특히 수도권남부지역의 양재/수서 인터체인지와 한남대교, 화양동연결지점및 가락동/잠실/사당교차로등에 대한 종합적인 교차방식의 검토와 주변도로의 확충으로 분산처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기존도로나 건설중인 도로를 더 확장하는 한편 대중교통분담률을높이기 위해 고급직행버스를 도입하고 서비스와 근접성을 높일 수 있는지하철시스템의 개선이 요구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신도시 건설계획 초기에 발표됐다 실종상태에 빠진 연주근접을 위한 자족적 도시기능의 보완으로 교통수요량자체를 줄여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