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유화업체 합작투자 형태 진출 늘어

외국의 대형 유화업체들이 그동안 기술제휴를 통한 단순한 기술제공을벗어나 우리기업과의 합작투자 형태로 국내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다우케미칼과 서독의 바스프등 외국의 세계정상급 석유화학업체들이 기술료만 받고 단순한 기술제공을 해오던 종전의방식에서 탈피, 최근에는 우리 국내업체와의 합작투자를 통해 국내에 진출하고 있다. **** 영업권 장악위해 50:50 합작 요구 **** 이들 외국업체는 합작투자의 경우에도 종전과는 달리 단순한 자본금 참여를통한 배당금 확보의 차원을 넘어 합작업체의 경영권과 영업권을 장악하기위해 합작비율을 50%이상으로 하거나 적어도 50%를 요구하고 있다. 미국의 다우케미컬은 지난 8월 울산 탱크터미멀(주)과 합작9다우 80%, 탱크터미널 20%)으로 울산 퍼시픽화학을 설립, 연산 2만톤규모의 제지용 합성라텍스 공장건설에 착수함으로써 국내에 다시 들어왔다. 영국의 BP케미컬즈도 지난 7월 삼성종합화학과 합작(BP 51%, 삼성 49%)을통해 삼성BP화학을 설립, 울산 석유화학단지내에 연산 15만톤규모의 공업용빙초산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 서독 바스프사 현대석유화학과 카프로락탐 공장건설 합의 **** 또 서독의 바스프(BASF)는 최근 현대석유화학과 합작(바스프 50%, 현대50%)으로 대산단지내에 연산 15만톤규모의 카프로락탐 공장을 건설키로 최종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미국의 유니로열사와 일본의 미쓰비시카세이사등도 국내 업체들과의 합작을 통해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등 정밀화학 제품을 생산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