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줄 모르는 "분당열풍" 이모저모

*** 내년 하반기 아파트 분양 미달사태 발생...건설부관계자 *** 갑자기 추워진 겨울날씨 속에서도 분당열기가 여전한 가운데 건설부관계자들이나 주택건설업계는 부분적으로는 최근의 과열분위기를 식히려는의도에서 인지 내년 하반기쯤에는 틀림없이 아파트 분양미달사태가 올것이라는 점을 애써 강조하고 있어 주목. 이들은 앞으로 아파트 분양미달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데에는 일치된견해를 나타내면서도 과연 분당에 분양미달사태가 일어나겠느냐는 점에는의견을 달리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최근 하루에 10만명 내외의 인파가 몰리고 있고 이들이분당을 서울 강남의 일부로 간주하는 성향을 나타내고 있는 점들을 감안,이들이 이번에 분양기회를 놓친다 하더라도 계속 분양기회를 노릴 것이기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분양미달사태가 일어난다 하더라도 분당만큼은당분간은 경쟁이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내년 분당외에 2개 신도시 분양 결국 분양미달사태 다가올 것 *** 그러나 다른 일각에서는 현재의 뜨거운 열기는 분당 시범단지에 국한된것이며 내년에 분당에 2만4,000호 가량의 아파트가 분양되는것 이외에도안양/평촌과 부천 중동의 2개 신도시에서 각각 1만호와 1만2,000호가분양되는등 5개 신도시에서 모두 6만호의 아파트가 공급될 경우 수요자들은이미 안정된 도시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는 평촌, 중동지역 아파트를 선호,결국 분당지역에 분양미달사태가 올 것이라고 반론. 건설부 관계자들은 분당열풍으로 업계에서 가능하면 이 열기가 식기전에 최대한 빨리 주택을 분양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때문에 앞으로당분간은 주택경기가 상승무드를 탈 것이며 정부의 200만호 주택건설사업도순조롭게 진행되리라고 낙관, 그렇지 않아도 최근 아파트분양가 원가연동제의도입으로 민간업체들이 주택건설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는데 분당모델하우스에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자 지금이 주택건설의 적기라는 판단을 많이 내리고있는 듯. *** 업계 상승무드 타 조기분양 서둘러 *** 이와관련, 분당시범단지의 아파트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회사중삼성종합건설과 한신공영(이상 1단지 시공업체)을 제외한 현대산업개발,우성건설, 한양주택등 3개업체는 내년봄에 분양예정인 2차분 3,700호도아예 이번에 분양해 버리자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토지개발공사측의반대로 일단 그같은 계획은 무산된 상태. *** 2차분까지 곧바로 분양하는 것이 좋겠다 의견 제시 ***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한신에 할당된 택지의 일부가 장애물철거및 토지보상비 문제등으로 주택을 지을수 없는데다가 토개공측이혹시나 분당이 인기가 없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표명, 택지를 전부확보한 다른 3개 회사도 시범단지를 1,2차로 나누어 분양하게 된 것인데분당이 예상외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자 현대산업개발등 3개 회사는또다시 분양공고를 내는 한이 있더라도 2차분까지 곧바로 분양을 하는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 당분간 신규분양 없을수도 있다는 막연한 불안감으로 무조건 분양신청하고 보자 ***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에 분당 모델하우스에서 일대소동이 벌어진 것은물론 그동안 정부의 신도시 홍보와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이 어우러진데그 원인이 있겠지만 그외에도 건설부가 내년 봄께 분당 시범단지 2차분3,700여호를 분양한다는 것밖에 발표된 것이 없는데 이 때문에 일부수요자들은 시범단지 분양이 끝나면 당분간은 분당지역에서 발표된 것이없는데 이 때문에 일부수요자들은 시범단지 분양이 끝나면 당분간은분당지역에서 신규분양이 없을수도 있다는 막연한 불안감으로 무조건 시범단지부터 분양신청하고 보자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것.*** 앞으로 얼마든지 아파트 분양 받을수 있다는 점 주지 강조...업계 *** 이에따라 업계는 건설부가 첫 분양되는 분당시범단지에 대한 홍보보다는이제부터 향후 분양되는 아파트에 대해 보다 성의있는 홍보를 통해수요자들이 분당시범단지가 아니더라도 앞으로 얼마든지 좋은 아파트를분양받을수 있다는 점을 주지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 향후 분당지역 분양게획이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은기본적으로 보상문제와 장애물 철거문제가 현지 주민들과 완전히 합의가 되지않고 있기 때문인데 현재 토개공이 이문제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는 중. *** 채권입찰제 부분적 폐지 바람에 결국 투기 일게 됐다 *** 건설부 관계자들은 최근 일부 언론에 정부가 채권입찰제를 부분적으로폐지하는 바람에 분당에 결국 투기가 일게 됐다는 인상을 주는 기사가보도되자 적이 섭섭해 하는 눈치. 이들은 채권입찰제 실시대상을 축소하기 전까지만 해도 정부가 채권입찰제를 부분적으 폐지하니까 이번에도 투기를 조장했다고 비판하니 어느장단에맞추어 춤을 추란 말이냐며 울쌍. 한편 업계도 채권입찰제 대상 축소가 투기를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했다는일부 주장에 대해 매우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면서 채권입찰제의 점진적폐지는 앞으로 가야할 바람직한 정책방향이라면서 투기조짐과 채권입찰제와는 무관함을 애써 강조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