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환율 안정세로...5개월새 4-14% 올라

원화의 환율이 달러화에 이어 서독마르크화/영국파운드화/일본엔화등 여타 주요국통화에 대해서도 안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30일 한은이 고시한 원화의 대미달러환율 (집중기준율)은 1달러당 672원70전으로 지난해 연말의 684원10전에 비해 11원40전이 떨어졌지만 올들어최저시세였던 665원90전(4월22일)에 비해서는 달러당 680전이 올라 지난3월 수준을 회복했다. *** 대미국 이어 일/영/서독에서 절하계속 *** 외환당국은 국회환시장에서 달러화의 급락사태가 없는한 최근의 수출부진과 국제수지흑자 격감에 따라 달러환율이 조만간 680원선에 이를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87년초이래 대미달러환율의 파행적인 절상으로 동반절상현상이심화돼 대유럽및 대일수출에 결정적 장애요인이 되었던 엔/마르크/파운드화등에 대한 환율도 달러환율의 안정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개선되는양상을 보이고 있다. 30일 현재 원화의 대엔환율은 100엔당 470원26전으로 지난 6월15일444원29전에서 5.8% 절하됐고 대마르크환율은 376원선으로 올들어 최저시세였던 6월15일의 328원3전에 비해 14.7나 절하됐다. 파운드화에 대한 환율도 1,054원19전으로 지난 6월15일에 비해 4.7%절하되는 추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