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각국 아키노지지...쿠데타 비난

코라손 아키노 정부가 1일 자신의 집권이래 6번째로 일어난 쿠데타를진압하자 아시아와 미국 그리고 유럽등 대부분의 국가들은 아키노를 지지하며쿠데타 시도를 비난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아키노 대통령은 이날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반군들을 완전히 진압했다고밝히면서 "자유의 투쟁"에서 자신이 승리하도록 지원을 한 미국측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 영/프랑스/서독등 완전한 연대 강조 **** 아키노 대통령은 이날 EC(유럽공동체)와 일본 그리고 다른 우방들로부터지지메시지가 쇄도했다고 밝히고 "우리들의 대의명분이 옳다는 것은 문명세계에 의해 입증되었다"고 말했다.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 서기장과의 미소정상회담을 갖기위해 지중해몰타에 도착한 부시 미대통령은 아키노정부에 대한 미국측의 "확고한 지지"를표명한데 이어 아키노의 지원요청에 따라 클라크 공군기지에 있는 F-4전투기의 투입을 승인했다. **** 소련 "우호적 협력관계 유지" 소련 정부 대변인은 크렘린당국이 아키노 정부를 전복하려는 어떠한 기도도비난했다고 전하면서 소련은 필리핀과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외무부는 이날 EC를 대신하여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EC의 대필리핀협력은 민주적인 제도를 존중하는 분위기에서만 협력할 것이라며 쿠데타기도를 비난했다. 서독 외무부는 성명서에서 서독당국이 피리핀에서 민주적인 질서를 파괴하려는 새로운 기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서독이 아키노정부와"완전한 연대" 관계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외무부는 성명서를 통해 영국은 일부 군세력들이 민주적으로 수립된정부를 타도하려고 시도한데 대해 이를 비난하며 아키노 대통령에 대한영국의 확고한 지지를 재강조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