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소프트웨어 자동생산...KIST, 98년까지 기본시스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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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의 소프트웨어가 앞으로 공장에서 자동 생산된다. 과학기술연구원 시스템공학센터는 1일 전자통신연구소/표준연구소/서울대/중앙대등 연구소와 학계의 관계전문가들과 공동으로 "소프트웨어자동샌산 공장 개발계획" (안)을 마련했다. 이 계획은 내년부터 98년까지 9년간 3단계로 900억원의 연구비와3,550명의 연구인력을 투입해 소프트웨어 자동생산을 위한 설계기술과기본시스팀을 개발한 다음 소프트웨어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지능형소프트웨어 생산시설을 갖춘다는 것이 목표다. 전문가들 사이의 이같은 합의는 일곱번의 회의 끝에 소프트웨어의공급이 연 4~7%의 증가에 그쳐 25%의 수요 증가율에 크게 미치지 못할뿐아니라 유지보수비가 전체의 67%를 차지해 비용의 낭비가 많고 약7만명의 소프트웨어 기술인력이 모자라는등 국내 소프트웨어 기술계가구조적으로 취약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시스템공학센터는 자동생산공장을 세울 경우 앞으로 10년뒤 현재월평균 300~500코드 만드는 전문 프로그래머의 생산성이 3,000~5,000코드로 10배 향상되고 소프트웨어 중복개발 비율이 80%에서 20%로떨어지며 약 100억달러의 소프트웨어를 수출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미국(MCC/SEI/SCI계획) 영국(엘비) EC(에스프리) 서독(유니베이스)일본(시그마)등 선진국들은 이미 지난 79년께부터 국가적인 사업으로소프트웨어 자동생산 프프로젝트를 수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