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사들, 공산국 관광시장조사 "활발"

여행사 직원들의 공산권국가 방문이 줄을 잇고있다. 4일 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북방정책 추진및 동구권국가들의 자유화붐을타고 늘어날 공산국 방문자들을 겨냥, 각 여행사가 이들 국가의 관광시장조사및 현지 여행사와의 업무계약 체결을 위해 직원들을 잇따라 파견하고있다. 지난 9월말이후 10월말 현재까지 1개월동안 교통부에 보고된 공산권국가방문여행사 직원수는 모두 14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의 회사내 직책도대표이사에서부터 중역, 부장, 과장, 말단사원까지 골고루 분포돼있다. 방문국은 중국이 절반이상으로 가장 많고 소련, 유고, 폴란드, 체코,베트남등이며 일부 여생사는 안내원까지 중국등에 보내 안내연수까지 시키고있는 중이다. 여행사별로는 아주관광이 10여명의 직원을 중국에 보내 중국관광 기반조성에 가장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대한여행사, 연방, 드래곤,대한통운, 한국관광, 세유, 세방등이 공산권 각국에 직원들을 보내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업계는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과소비 경계심리가 확산되면서해외여행자들도 일반의 주목을 받기 쉬운 태평양 일대의 휴양지나 동남아국가보다는 이들 공산권 국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늘어나는 점에 착안,공산권 관광상품 개발에 보다 비중을 두는 움직임이다. 교통부는 여행사를 중심으로 조성되고 있는 공산권 관광붐에 대해정부로서는 관여할 의사가 없음을 밝히면서 다만 여행사들에 사고예방및일부 관광객들로 인한 국위실추등에만 유의해주도록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