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내수관련 업종 주도주로 부상...한일증권 분석

증시의 주도주가 지난해의 트로이카주에서 올해에는 일부 제조업및 내수관련 업종주로 바뀐 것으로 분석됐다. 5일 한일증권이 지난해 1월4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업종별 주가와 종합주가지수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종합주가지수와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낸 업종은 은행(상관계수 0.980)을 비롯,무역(0.853), 건설(0.849)등의 순으로 트로이카주가 장세를 이끌었던 것으로밝혀졌다. *** 종합주가지수 상관관계 은행 - 철강 - 화학 - 섬유 순 *** 이 기간동안 섬유(0.666), 식료(0.512), 의약(0.795)등은 종합주가지수와의 상관관계가 매우 낮아 수익성이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들어 지난달 18일까지의 경우 종합주가지수와의 상관관계는은행(상관계수 0.831), 철강(0.822), 화학(0.721), 섬유(0.658) 등의 순으로 낮아 트로이카주 대신 제조업주와 섬유등 일부 내수관련 업종이 주도주로 부상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의 경우 약세장(2월29일-5월9일, 6월10일-10월6일)에서는 무역,건설, 비금속광물, 은행업종이, 강세장(1월4일-2월19일, 5월10일-6월9일,10월7일-12월26일)에서는 무역, 건설, 은행, 화학업종이 각각 종합주가지수와 상관관계가 높아 트로이카주가 주도주 역할을 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 약세장에서는 은행 - 화학 - 철강업종 부각 *** 올해에는 약세장(1월4일-1월23일, 4월2일-6월30일, 7월19일-8월20일,9월3일-11월18일)에서는 은행, 화학, 철강업종이, 강세장(1월24일-4월1일,8월21일-9월2일)에서는 화학 및 조립금속업종과 섬유, 제지등 일부 내수관련 업종이 각각 종합주가지수와 상관관계가 높아 트로이카주의 주도주로서의 위치가 퇴색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일증권 관계자는 "올해 증시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해 장세를 이끌었던트로이카주가 주도주 자리에서 밀려나고 대신 해외전환사채 관련주를 비롯한 제조업주와 일부 내수주가 강세를 보인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