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국투자 여전히 활기...소액투자 위주

"6.4 천안문사태"의 여파로 중국과의 교역이 크게 위축되고 있으나우리 기업의 중국투자 진출이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10여개 업체가 새로 중국에 진출키로 최종 투자허가를받아 올 연말까지 중국진출 기업은 20여개로 늘어날 전망이고 북방정책실무협의회의 심의를 통과했거나 심의를 신청해 놓고 있는 업체도 24개나돼 내년중에도 중국지역에 대한 투자열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올해말까지 20개 넘을 듯 *** 5일 국제민간경제협의회 (민경협. IPECK)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올들어정리산업, 금성사, 성방산업, 유공, 큐티양행, 한국토프론, 내륙실업,동아제약등 8개업체가 이미 한국은행으로부터 대중국 투자진출을 위한 최종허가를 받아 중국지역 투자진출업체는 모두 19개로 늘어났고 그밖에 3개업체가 현재 투자진출 허가신청서를 제출해 놓고 있어 올해말까지투자진출 허가업체는 모두 20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 동아제약/금성사/유공등 투자규모 100만달러 넘어 *** 이 가운데 정리산업이 산동성 주황도시에 7만달러 규모의 유리제품 제조합작공장을 지어 진출한 것을 비롯 한국 토프론은 산동성 청도시에 45만달러규모의 스피커 제조 합작공장진출등 100만달러 이하의 소액투자가 주류를이루고 있지만 동아제약 (청도, 유리병제조), 금성사, 유공등은 투자규모가100만달러를 넘고 있다. 한편 100만달러 이상 투자의 경우 민경협을 통해 북방정책 실무협의회의심의를 거치도록 한 지난 4월1일 이후 민경협에 신청된 투자심의 건수는모두 24건으로 이 가운데 12건은 이미 심의를 통과했고 나머지 가운데서류미비로 반려된 2건을 제외한 10건에 대해서는 조만간 심의를 가질예정이다. *** 민경협에 신청된 투자건수 모두 24건 *** 민경협의 투자심의를 통과한 업체들 가운데 한국은행으로부터 최종투자허가를 받은 업체는 동아제약등 2개에 불과하고 그밖에 한비산업이중국측과 투자지역 문제를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 투자진출이 사실상교착상태에 빠진 것등을 제외하면 이들 투자심사가 완료된 업체들은내년중 실제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중국지역에 대한 우리기업들의투자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