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선박 도입 시급...선원 구인난 타개 위해

선원비 감소를 통한 운항원가 절감과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선원직기피현상에 대비, 다기능 선원제도의 도입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5일 해운항만청과 해운업계에 따르면 선원비 상승에 따른 운항원가압박으로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국적선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선원직기피현상의 타개책으로 승선선원수를 크게 줄일수 있는 자동화 선박의등장이 불가피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 다기능 선원제 94년께 실시키로 *** 이같은 실정에 따라 자동화 선박의 운용에 필요한 갑판및 기관,전자장비 부문등의 기능을 두루 갖춘 다기능 선원제도의 도입이 시급히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자동화 선박은 갑판및 기관, 전자장비등을 한 곳에서 운용할수 있는설비를 갖춘 선박으로 설비의 정도에 따라 1종, 2종, 3종으로 구분되며우리나라에는 오는 90년대 초반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화 선박이 등장하고 이에따른 다기능 선원제도가 도입될 경우한 선원이 항해및 기관업무등 2개 이상업무를 동시에 볼수 있게 돼선박당 승선선원수가 크게 감축돼 그만큼 운항원가가 절감, 경쟁력이높아지게 된다. *** 노르웨이등 해운선진국등 이미 도입 *** 현재 노르웨이, 일본등 선진 해운국들은 이미 자동화선박을 운영하고이에따른 다기능 선원제도를 도입하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갈수록국제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우리 해운업게에서도 3-4년전부터 자동화 선박및다기능 선원제도의 도입론이 대두되어 왔으나 선원노조의 강력한 반발에부딛쳐 별 진전이 없었으나 최근 선주와 노조간에 다기능 선원제도의도입이 불가피한 것에 의견을 같이하고 오는 94년께 다기능 선원제도를실시키로 잠정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