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입자금 1,000억 추가 공급...10월 11월에 이어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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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 = 843 종합 = 884 *** 지칠대로 지친 투자자들의 매물이 연일 주가를 끌어 내리고 있다. 잇단 부양조치에도 장세가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자 투자자들 사이에"일단 팔고 보자"는 심리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5일 증시도 이같은 무기력한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져 주가는 시종 내림세를 면치 못했고 거래량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전날 오름세를 나타냈던 건설주도 내림세로 돌아서 전업종의 주가가 하락했다. *** 880선으로 주저앉아...전업종 하락 ***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대비 7.01포인트 떨어진 884.12에 머물러 다시 88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달들어서도 주가하락세가 이어짐에 따라 연말장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도점차 약화되고 있다. 이날 증시는 전장동시호가때부터 팔자가 사자를 8대2 정도로 앞섰으며시간이 흐를수록 낙폭도 점차 커지는 전형적인 약세장을 연출했다. 3개 투신사가 증권사보유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추가로 매입키로 했다는소식과 증권당국이 기관투자가들에게 주식매입을 독려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으나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녹이기엔 역부족이었다. 싯가할인율확대설 여/수신금리인하설등은 재료로서의 신선감이 상실된모습이었다. 거래가 활발치 못한 가운데서도 전체거래량의 70%가량은 금융 건설 무역등트로이카업종에 쏠렸다. 라이프주택은 연4일째 하한가행진을 계속하면서 열흘만에 20%가량이 떨어졌다. 신한은행2신주는 장중 발행가인 1만9,000원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주간사증권사들의 매수에 힘입어 1만9,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8,278원으로 265원 밀렸고 한경다우지수도 7.11포인트빠져 843.91을 나타냈다. 신평200지수도 1,754.96으로 16.34포인트가 하락. 거래량은 604만주에 머물러 간신히 600만주를 넘어섰으며 거래대금도1,362억원에 그쳤다. 34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는등 655개 종목이 내림세를 보였으나 오름세를 나타낸 종목은 상한가 9개등 101개 종목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