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아파트 건축활기...3만7,000여가구 공급

국내 주택건설업체중 내년에 가장 많은 아파트를 건설하는 업체는 한양으로 전국 15개 지구에 총 2만19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대형/유명업체(지정업체) 51개사가 최근 확정한 내년도 주택건설사업계획 총물량 15만8,000여가구의 13% 수준이다. 은행관리업체인 한양이 이처럼 많은 물량의 아파트를 공급하게된 것은주거래은행인 상업은행이 택지확보자금을 대량 지원해 주기 때문인 것으로알려졌다. 지난 86년부터 올해말까지 총 2만2,000여가구를 건설, 4년간 건설실적1위자리를 지켜온 현대산업개발은 내년에 전국 21개 지구에 1만7,000여가구를 건설키로 했다. 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현재 71개 지정업체중 유명업체로 알려진 51개사는 내년 사업계획을 확정했고 나머지 20개사는 대부분 자체주택사업보다는도급공사수주에 더 치중하는 업체들로서 3-4개사를 제외한 나머지업체들은내년에 신규 아파트 건설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도별로는 분당 평촌 산본등 신도시건설에 힘입어 경기도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6만6,500가구가 건립될 전망이다. 지방중소도시중에는 군산이 5,660가구로 가장 많고 청주 3,089가구포항 2,638가구 이리 1,950가구 여수 1,852가구 순으로 비교적서해안개발지역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속초/동해등 동해안지역의 해안도시등도 새로운 주택건설지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