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하마평놓고 "설왕설래"...증권감독원

증권감독원 직원들은 취임한지 10개월밖에 안된 정춘택원장이 돌연은행연합회 회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데 대해 매우 섭섭해하면서 그후임에 누가 부임할지 하마평을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 증권감독원 직원들은 그동안 노태우대통령의 경북고 동기동창으로 외환은행장, 산은 총재, 은행감독원장등 금융계 요직을 두루 거친 정원장이나름대로 외풍을 효율적으로 막아내왔기 때문에 그 어는때보다 소신있게일할수 있는 풍토가 조성된데다 전인 박봉환원장도 7년간이나 장수한바있어 오랫동안 재임해주기를 은근히 기대해 왔으나 돌연 은행연합회장으로옮겨 가게 되자 당혹해하는 모습이 역력. 정원장은 7일 재무부측으로 부터 은행연합회장으로 내정된 사실을 통보받은듯 이날 하오 열린 임원회의에서 이진무부원장을 비롯한 임원들에게슬며시 내용을 알려준뒤 퇴근했고 뒤늦게 이러한 내용을 전해들은 증권감독원직원들은 강력한 인물이 후임으로 부임하기를 희망하면서 경제부처장관을 지낸 P씨, C씨등을 물망에 올리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