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 내년 수입확대에 주력...목표 크게 늘려

종합무역상사들은 내년중에도 수출환경이 계속 악화될 것으로 전망수출증가율을 비교적 낮게 잡고 있는 반면 수입부분을 대폭 확대할계획이다. 이에따라 일부 종합상사의 교역규모가 우리나라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대부분 업체 10 - 30% 늘려 잡아 ***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럭키금성상사가 내년도 수입증가율을 올 한햇동안의 추정치인 6억1,500만달러보다 24.4% 증가한 7억6,500만달러로 늘리는것을 비롯, 쌍용 14%, 효성 25.1%, 현대종합상사 19%, 삼성물산 11% 등으로대부분의 업체들이 10% 이상 약 30%까지 수입을 늘릴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수출증가율은 삼성물산이 올해 예상실적인 65억달러보다약 7.5% 증가한 72억달러, 쌍용은 6% 신장한 19억달러등 수출신장율은 아예10% 미만으로 책정해놓고 있고 그밖에 럭키금성상사는 수입 증가율보다 훨씬낮은 수준인 16.9%, 효성 20% 등으로 예년보다 낮추어 잡고 있다. *** 삼성 / 현대 단일기업교역 첫 100억달러 돌파 전망 *** 현대종합상사의 경우는 올해 수출이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등 주력계열업체의 노사분규 심화로 당초 목표인 68억2,000만달러에 크게 못미치는54억달러에 머물것으로 전만돼 내년에는 올해보다 약 28%가 증가한 69억달러를 목표로 잡고 있다. 종합상사들은 이같은 수출신장율을 낮게 잡고 있는 것은 종전과 같은실적위주보다는 실속위주로 전략을 바꾸어 수출보다는 채산성이 높은 수입이나 내수부분 확대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내년에 수출 72억달러, 수입 35억달러로 교역규모 107억달러, 그리고 현대종합상사는 수출 69억, 수입 34억5,000만달러로 교역규모가103억5,000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어 우리나라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교역규모 100억달러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