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 소련 경제협의회 사실상 개인조직화

국제민간경제협의회(민경협.IPECK)의 산하조직인 한-소경제협회(회장정주영)가 정회장의 사조직화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황인정민경협부회장이 11일 처음으로 한-소경제협회가 조직상으로는 민경협산하로 돼 있지만 실제로 민경협의 "통제권 밖"이라고 공식 언급해 주목. 황부회장은 최근 정회장이 박성상한국산업연구원장, 이선기무공사장,임동승삼성경제연구소장, 최종기서울대교수등과 비공개 좌담회를 가져 말썽을 빚고 있는 사건과 관련,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한-소경제협회는 민경협산하조직이기는 하나 정회장이 하는 일에 대해 실질적으로 통제를 할수 있는입장이 아니다"고 인정. *** 한 - 소 경제협회 창립초부터 전경련측과 마찰 *** 황부회장은 "민경협이 기업들의 북방진출을 도와주고 무분별한 진출은사전에 조정해 주기도 해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기관임은 분명하지만한-소경제협회는 당초 창립때부터 전경련측과 유치문제를 둘러싸고 잡음을빚었던 것은 다 아는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심지어 한-소경제협회는 최근사단법인 형태로 독립을 추진하기까지 한 것으로 안다"고 부언. 최근 기업들의 북방진출문제가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소련진출문제에 관한한 현대가 독주를 하고 현대가 독주를 할수 있도록민경협등의 기관이 멍석을 깔아주고 있지 않느냐는 비판이 그동안 많이제기됐는데 한-소경제협회는 민경협 산하 여러개의 분과위원회와는 달리유독 정회장의 입김 때문인지 민경협이 통제조차 할수 없다는 사실이 공식화돼 어떤 형태로건 위상이 재정립돼야 한다는 분위기. 특히 최근 소련방문길에 오른 이한빈민경협회장까지도 출국에 앞서 정회장을 찾아가 출국인사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전체 기업을 위한 단체인지일개 재벌그룹을 위한 단체인지 구별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도 제기되고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