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류 국산화, 기술부족이 가장 큰 애로..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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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계류 생산업체들이 가지는 애로사항이 과거에는 시장협소와 자금부족이 대부분이었으나 현재는 기술부족으로 나타나 정부의 국산화추진정책이기업의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 수입의존도 높은 기계류 국산화정책 집중해야 *** 또기계류의 국산화 추진에도 불구하고 국내업체 총수요의 46%이상을 수입에의존, 기계부분의 무역적자를 확대시키고 있어 국산기계의 생산이 증가하면할수록 수입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나 수입의존도가 높은 기계류와 부품,소재의국산화정책이 집중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3일 산업연구원(KIET)에 따르면 기계산업의 국산화정책 효과로 86년 이후국산공급이 수입을 초과하기 시작했으나 88년의 경우 수입의존도가 46.4%나돼 아직도 다른 업종에 비해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 *** 대일 무역역조개선에 큰 장애요인 *** 이렇게 기계산업의 수입의존도가 높고 국산화 진전속도가 늦은 것은자본재산업의 기술능력이 전반적으로 취약, 수요의 많은 부분을 국산으로충당하지 못하고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계산업의 높은 해외의존도는 대일무역 역조개선에 큰 장애요인이 되고있는데 기계부분의 대일무역역조는 수입선다변화정책의 영향으로 87년18억1,800만달러에서 88년에는 15억6,500만달러로 다소 줄었으나 전체대일무역수지 적자에서 차지하는 기계산업의 비중은 87년 42.1%, 88년31.8%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대일무역역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계산업의 국산화에대일기계류 수입의 축소가 가장 시급한 과제인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획기적인 기계류 국산화정책의 추진이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