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 "도시교통 개선전망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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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곽지역에서 도심으로 들어오는 자가용자동차에 대한 도심통행료징수방안이 다시 수포로 돌아가자 교통부측은 매우 허탈해하는 표정. 국회교체위가 12일 도심통행료 징수근거가 될 도시교통정비촉진법을심의하면서 이 부분만 삭제통과시킴으로써 80년대 중반들어 교통부가 거의매년 입안을 되풀이해온 이 안이 올해도 또 빛을 보지 못하게 된 것. 이에따라 도시교통 체증을 일으키는 주범 중의 하나인 자가용 차량의도심진입을 간접적으로나마 억제할 방법은 또 몇년 늦어지게 됐고 또하나의 다른 주범인 모자라는 시내도로 사정은 정부의 재정형편상 개선이어려운 실정이어서 교통부로서는 당분간 뾰족한 대책을 세워볼수가 없는실정. 교통부 직원들은 교통부로서는 서울등 대도시 교통난 완화를 위해지하철/전철 확장공사를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조기추진키로 하는등도시교통난 완화를 당면 최대과제로 삼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주위에서도시교통의 위기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고 한숨. 시민들의 자가용차를 몰고 도저히 한 두시간내에는 시내를 들어올수 없는상황까지 치닫고 그래서 국회의원들도 도심통행료 징수에 따른 중산층의부담을 크게 신경쓸수 없게 되는 때나 돼야 개선대책이 세워질것 같다는게교통부 실무자들의 비관적인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