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수회담 스케치..."대를 위해 더많은 희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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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중 외무장관은 16일 "지난 14일 파리에서 열린 제106차 국제무역박람회기구(BIE)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신청한 오는 93년의 대전국제무역박람회개최에 대한 승인여부를 표결에 붙인 결과 투표에 참가한 34개국중31개국 찬성, 1개국 반대, 2개국 기권등 압도적 표자로 승인됐다"면서"이에 따라 내년 3월 BIE 조사단이 내한, 박람회공인등에 따른 조사작업을벌일 것이나 대전박람회가 우리 계획대로 세계적 박람회가 되는데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불가리아 이미 우리측과 수교교섭 제의해 왔기 때문에 국교 정상화 어렵지 않아 *** 최장관은 이날 상오 가진 정례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체코슬로바키아와의 수교가능성등 대동구권 수교문제와 관련, "체코와 동독의경우, 이들 두 나라의 국내사정이 안정되는 대로 교섭에 들어갈 수 있을것이며 우리나라와 무역사무소를 교환개설한 불가리아는 이미 우리측에수교교섭을 제의해온 상태이기 때문에 내년중에 이들 동구국가들과의국교정상화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내년 북경아시안게임 계기로 한-중 양국간 공식관계 수립 진전있다 *** 최장관은 그러나 "동독과 체코와는 아직까지 수교를 위한 공식접촉을가진 바가 없다"면서 대중국관계개선문제에 대해 "현재로서는 중국의 국내사정등으로 공식 접촉할 입장이 아니지만 내년 북경아시안게임을 계기로한중 양국간의 공식관계수립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은 내년 2월18일의 총선등 일본국내사정등을 감안, 일본정국이 안정되는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장관은 또 우리나라의 "유엔마약및 향정신성물질 불법거래방지협약"가입문제에 언급, "정부 일각에서 가입주장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밝힌뒤 "그러나 40여개국이 서명한 이 협약이 발효되기 위해서는 20개국이상이 가입해야 하는 반면 지난 10월말 현재 바하마 1개국만이 가입한상태이기 때문에 협약이 발효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면서 "따라서 우리로서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국내법과의 상충여부등을면밀히 검토, 가입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