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자기자본 지도비율 평균 23.2%로 인상...은행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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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감독원은 18일 내년도 여신관리대상업체의 재무구조개선을 유도하기위한 업종별 자기자본 지도비율을 확정, 발표했다. 내년 4월부터 91년 3월말까지 1년간 적용될 "90년도 업종별 자기자본 지도비율"은 전산업 평균이 23.2%로 올해의 21.9%보다 1.3%포인트 인상됐다. *** 지난 87년이후 가장 높은 비율 *** 이같은 자기자본 지도비율은 지난 87년의 22.2%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04개의 전체 적용대상 업종중 66.3%인 69개 업종의 자기자본 지도비율이금년보다 상향조정됐으며 32.6%인 34개 업종은 하향조정됐고 나머지 1개업종은 변동이 없다. 인상폭이 가장 두드러진 업종은 농약(6.8%), 석유정제(4.2%), 항공운수업(3.9%), 도료(3.6%), 곡물및 식료품 임가공(3.5%) 등이며 무역, 건설, 전기및 전자기기, 면방적, 가죽 업종도 비교적 높은 폭으로 인상됐다. *** 금속광업 / 화학섬유등은 자기자본비율 인하 *** 반면 금속광업(6.5%), 화학섬유(4.6%), 운수관련 서비스업(3.4%)등은 자기자본 지도비율이 인하됐다. 업종별 자기자본 지도비율을 보면 금속제가구 및 장치물이 16.2%로 가장낮고 내륙수상 운송업, 신발, 가구, 농업용기계 등도 16-20%미만으로 비교적낮게 책정됐다. 자기자본 지도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라디오 및 TV방송업으로 57.4%이며 자동차(22.0%), 선박건조 및 수선(21.0%), 건설(22.5%), 무역업(20.4%)등은 평균 지도비율을 약간 밑돌고 있다. *** 여신관리기업투자 소요자금의 자구의무비율 차등적용 *** 이같은 자기자본 지도비율에 따라 여신관리를 받는 47개 계열기업 산하914개 업체들은 투자 및 부동산취득시의 소요자금에 대해 자구의무비율을차득적용받게 된다. 자구의무비율은 재벌그룹 또는 계열업체중 한 부문에서라도 자기자본 지도비율에 미달할 경우 소요자금의 150%, 그룹과 계열업체가 모두 미달할 때는200%, 그리고 그룹과 계열업체가 모두 자기자본 지도비율을 달성할 경우100%로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