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청와대측 발표내용에 이의 제기...평민당

*** 정의원문제 이총장면담 해결추진 *** 정부와 여당은 일요일인 17일 고위 당정회의를 가진데 이어 18일 민정당확대당직자회의를 열고 청와대 영수회담 합의내용 실천방안을 논의, 연내에5공청산문제를 완결짓는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전두환 전대통령의 국회증언과 정호용의원의 공직사퇴를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 당내 질문서작성 소위 구성키로 *** 정부 여당은 전전대통령이 TV생중계를 요구하고 있으나 이같은 요구의배경이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과거문제의 마무리차원에서 이루어져야한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보고 증언 1주일전 국회 5공특위와 광주특위에서 질문서를 작성, 전달한후 전전대통령이 국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보충질문의 경우는 서면질의와 국회출석에 의하지 않은 서면답변으로 대신한다는원칙을 결정했다. 지금까지 여야의 입장은 전전대통령에 대한 보충질문도 서면질의에 의한출석증언이었으나 여권은 서면증언의 경우 1주일간의 시한을 줘야 한다는관계법규정에 따라 서면으로 답변을 대신한다는 입장을 확정할 것이나 이를야당이 수용할지 미지수다. 민정당은 이에따라 전전대통령의 국회증언을 앞두고 당내 광주특위와 5공특위에 질문서준비소위를 구성키로 했다. *** 노대통령 - 전씨 면담 실현가능성 희박 *** 정부 여당은 또 전대통령이 증언에 앞서 노태우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고있는 상황을 감안, 일부에서 노대통령과 전전대통령간의 면담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반대의견이 많아 실현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권은 전전대통령의 국회증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홍성철청와대비서실장등을 다시 백담사에 보내 청와대 영수회담결과와 여야간의협의방향을 설명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 *** 최규하 전대통령 증언 여야 총무회담서 절충 *** 여권은 또 최규하 전대통령이 서면증언을 거부하고 성명서나 입장표명으로증언을 대신하겠다고 주장함에 따라 서면증언에 응하도록 요청하고 있는데전전대통령의 증언문제는 중진회의 아닌 총무회담을 통해 절충해 나가기로했다. 민정당은 이와함께 정의원의 퇴진을 위해 이춘구사무총장과 정의원의 면담을 추진, 사퇴시기와 방법등에 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정의원은 국회 특위가 활동을 종료하는 시점에서 기자회견등의절차를 거쳐 자신의 거취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정당은 국회 광주특위의원장인 문동환의원이 국가보안법에 의해기소된 사실을 중시, 위원장사임을 공식 요구하고 평민당에 위원장 교체를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