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봉급동결 70개 정부투자기관으로 확산

정부는 고위공직자의 봉급동결 조치가 계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70개정부투자기관및 출연기관 임직원의 내년 봉급동결 범위를 노조에 가입하지않은 비노조원으로 그 기준을 정하는 한편 노조원의 봉급인상율도 내년물가상승율에 호봉승급분을 합친 수준으로 억제해 나가기로 했다. *** 노조원 임금인상율도 물가상승 범위내로 *** 18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정부는 고위공직자 봉급동결 조치를 정부투자기관과 출연기관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관계부처장관이 산하 기관장들과의대화를 통해 앞으로 1-2주내 간부직의 봉급동결을 적극 유도하도록 하고동결의 범위는 노조가입이 배제된 상위직 전원을 대상으로 하도록 지침을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이들 정부투자기관및 출연기관의 하위직 임금인상도 민속의날이전까지 초기에 마무리지음으로써 노사분규의 발생이나 분규의 장기화를사전에 방지해 나가도록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급동결 대상이 아닌 이들 기관의 하위직 직원의 봉급은 생계비를보장한다는 차원에서 인상은 하되 물가상승율에 호봉승급분을 합친 액수로인상폭을 최대한 억제해 나가기로 했다. *** 노조위원장 선거앞둬 반발 거셀듯 ** 내년 물가상승율은 정부의 국회제출자료에는 5%로 돼있어 현재 5%가 기준이되고 있으나 내년 결제운용계획에서 다소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국영기업및 출연기관의 봉급동결과 관련, 재무부와 동자부가 이미산하기관장과 대화를 갖고 정부의 정책의지를 설명,협조를 요청한데 이어18일 상공부가 무역진흥공사, 포항제철, 중소기업진흥공단, 산업연구원,디자인포장센터등 산하기관장과 대화를 가질 예정이며 금주와 내주중 건설부,농수산부, 과기처등이 잇따라 봉급동결 확산 노력을 벌일 계획이다. 그러나 24개 국영기업 가운데 8개 업체가 노조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있어노조측의 상당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