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테랑, 오늘 동독방문....경협협정체결 관계개선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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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은 동/서독 정상회담이 끝나는 20일동독을 공식 방문한다. 미테랑의 이번 방문은 1년전 당시 동독 공산당 서기장이던 에리히호네커의 초청에 의한 것으로 2차 대전후 베를린을 분할 점령한 미국및영국, 프랑스등 3개 연합국의 국가원수로는 첫 방문이 되는 셈이다. *** 동독서는 미테랑방문 적극 찬성 *** 한스 모드로프 동독총리는 최근 한 프랑스 TV와의 회견을 통해 미테랑의동독방문을 찬양하면서 EC(구공체)의 의장이기도 한 미테랑의 방문은동독이 "한지붕 유럽의 당당한 일원"임을 증명하는 것일뿐 아니라 자신의정부가 시행중인 개혁조치에 대한 "직접적인 지지"를 의미하는 것이라고주장했다. *** 서독서는 "독일통일 반대음모" 비난 *** 미테랑의 한 대변인은 18일 전반적인 동유럽의 민주개혁 움직임을 지지하는프랑스 정책의 일부로 실시되는 미테랑의 이틀간에 걸친 동독방문 기간중오는 90-95년의 동독과 프랑스간 경제협력 협정을 비롯, 몇몇 중요한 공동협정이 체결될 것이라고 밝히고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EC와 동독간의 관계개선방안도 중점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독의 주요일간지 빌트 차이퉁은 미테랑이 지난주 부시 미대통령과의카리브해 정상회담에서 부시에게 "독일통일을 반대하는 자신의 음모"에가담토록 설득을 기도했었다고 비난하면서 미테랑은 헬무트 콜 총리가 동독방문을 마치는날 동독에 도착함으로써 "콜의 등뒤를 치려는 것인가"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