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에가 게릴라전 계속할듯...카리브연안 섬으로 대피설

파나마실권자 마누엘 안토니오 노리에가장군을 체포하기 위한 미국의파나마침공작전이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노리에가는 미국의 지원하에 새로들어선 정부에 대해 게릴라전을 전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군사전문가들이20일 밝혔다. 사설연구기관인 국제전략연구소의 군사전문가인 제임스 블랙웰씨는 이날미군의 파나마침공은 사전에 신중하게 계획된 행위라고 말하고 그러나 이번침공작전의 주요 목표가 됐던 노리에가가 아직 체포되지 않은 사실을 지적,이번 군사작전에 대한 평가는 아직 이르다고 강조했다. 또한 브루킹연구소의 교환연구원이며 중남미 전문가인 로버트 쿠르츠는미국과 우호적이었던 일부 파나마방위군이 지난 10월 노리에가 축출 쿠데타가실패한 뒤 처형된 사실을 지적하면서 미국은 파나마 평화정착에 있어 엄청난난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현재 피신중인 노리에가장군이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는 자신의본거지인 치리키지 역으로 돌아와 이 지역을 기반으로 해 게릴라전을 전개할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방정보연구소의 유진 캐롤씨는 노리에가가 아무리 국민들의 지지를받는다고 해고 그보다 우세한 세력이 계속적인 공격을 가할때는 별로 도움이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그는 마침내 고립돼 비교적 가까운 시일내에체포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노리에가장군의 행방과 관련, 멕시코의 TV방송인 텔레비사는 이날미확인보도를 인용해 노리에가가 파나마에서 탈출, 니카라과의 카리브해연안에 위치한 산 안드레스섬으로 갔다고 보도했으나 아직 사실여부를 확인할수 없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노리에가장군의한 고위측근은 노리에가가 현재 시골지역에 안전하게 대피해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CNN방송은 파나마실업인의 말을 인용, 노리에가장군이 20일 일단의군인들과함께 코스타리카로 이어지는 하이웨이부근서 목격됐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