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S 공포속 외국 "피" 수입급증...작년 30만명분

90학년도 전기대 입시에서 상위권 대학의 커트라인이 당초 예상과는달리 높아질 전망이다. 이같은 추정은 21일 합격자를 발표한 포항공대의 입시 사정결과 10개모집학과중 물리학과의 합격선이 291점으로 가장 높았고 화학공학과가281.8점으로 가장 낮았으나 전체적인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14.4점,합격자의 평균점수는 14.8점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 영어-수학 작년보다 8점가량 높아 *** 특히 이번 입시에서 수학, 영어등 일부과목의 문제가 지난해에비해 까다로와 전체 합격선이 3-15점 정도 내려갈 것이라던 일부 입시전문기관의 예상과는 달리 비교적 고득점자들이 많이 몰리는 포항공대의경우 수학, 영어는 전년보다 각각 8점씩 높은 것으로 밝혀져 상위권문제의 난이도에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대해 입시전문가들은 "이번 전기대 입시의 난이도가 상위권대학지원자들에게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위권대학의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 재수생 강세...합격자 53% 차지 *** 또 포항공대의 경우 전체 합격자 280명 가운데 재수생이 149명으로절반을 넘는 53%를 차지했으며 학력고사 300점이상의 고득점자 42명중83.5%인 35명이 재수생으로 나타나 고득점 재수생들이 비교적 강세를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들어맞았다. 이에따라 지난해 전체 합격자중 재수생의 비율이 43%이었던 서울대는90학년도 입시에서도 재수생들이 강세를 보여 그 비율이 훨씬 높아질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