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은 대북-쿠바 차례"...바웬사, 루마니아사태에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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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는 차우셰스쿠 정권붕괴로 "정치와 경제의 민주화를 향한 유럽의새로운 질서와 새로운 동서관계 모색 움직임이 가속회될 것" (외무성 간부)으로 기대하면서 이번 사태가 마지막까지 동구개혁에 저항하면서 차우셰스쿠정권지지를 계속 해온 북한과 중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큰관심을 보이고있다. *** 북한의 국제적 고립 더욱 심화 예상 *** 나카야마 외상은 차우셰스쿠 정권붕괴 소식이 전해진 22일밤 이번사태로"자유와 민주화를 요구하는 민중의 힘이 얼마나 강한 것인지를 또한번 실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일본정부는 24년간 군림해온 차우셰스쿠 정권이 예상외의 빠른 속도로무너진 배경을 인근 국가로부터의 정보유입과 관제 지지데모가 역효과를낸점, 국민의 불만이 극에 달했기 때문 등으로 분석하면서 특히 루마니아가북한과 함께 "사회주의의 마직막 보루"를 자처해온 점과 관련, 차우셰스쿠정권붕괴로 북한의 국제적 고립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다. *** 북한, 이번 사태로 내부단속 강화전망 *** 외무성의 한 간부는 "북한 지도자는 차우셰스쿠 정권붕괴에 큰 위기감을느꼇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당분간 주민들에 대한 정보차단과 교육을강화할 것으로 보이다"고 말했다. 북산사정에 밝은 고마키씨 (아시아 경제연구소)도 "북하과 루마니아는자주노선을 표방하고 있는 점, 권력자의 일가친척이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점등에서 닮은 점이 많다"고 지적하고 "북한은 당분간 이번 사태의 영향을지지하기 위해 내부단속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