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서 불...망년회후 잠자던 10대 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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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상오 5시45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제4동 174의5 덕산빌딩 지하레스토랑 "아침이슬"에서 불이나 이곳에서 망년회를 끝내고 잠을 자던 탁영수군(19)과 종업원 이현석군(19)등 2명이 숨지고 레스토랑과 축제다방내부등50여평을 태운뒤 3,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만에 진화됐다. 화재당시 탁군과 함께 있었던 정모군에 따르면 전날밤 레스토랑에서 7명이술을 마신뒤 이날 새벽 3시50분께 주모군(19)등 4명은 돌아가고 탁군등나머지 3명이 술에 취한채 레스토랑에서 잠을 자다 매캐한 연기에 잠이 깨어자신은 밖으로 빠져나왔으나 탁군등 2명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당했따는 것. 경찰은 이들이 술에 만취된뒤 담배를 피우다 그대로 잠자리에 들어 담배불이카페트에 옮겨붙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불이나자 소방차 10대가 출동,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지하통로가 좁은데다유독성가스가 새어나오는등 접근이 어려워 진화가 늦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