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주 내년 본격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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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1월말부터는 새로운 주질 새맛의 소주가 쏟아져 나온다. 내년 7월부터 기존의 사카린소주가 전면시판금지됨에 따라 소주메이커간사카린대체감미료의 "황금배합비율" 찾기작전에 본격시동이 걸리면서 새술출하채비도 본격화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관계당국의 사카린신용금지조치와 함께주세법시행령 개정으로 인공감미료인 물엿 아스파탐과 천연감미료인스테비오사이드가 사카린대체감미료로 추가허용되면서 소주메이커마다 이들새감미료를 적절히 배합, 입맛에 딱맞아 떨어지는 새소주 내놓기에 부심하고있다. 특히 지로 대선 무학등 8개 소주메이커들은 물엿 아스파탐 스테비오사이드등 사카린대체제를 혼용, 이미 20여종의 새소주샘플을 만들어 놓고내년 1월말시판을 목표로 마지막 "낙점작업"에 돌입중이다. 현재 이들 소주메이커들이 새술선보이기에 앞서 소주샘플의 맛조정에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것은 신제품으로 내놓을 새소주맛이 자칫 기존사카린소주의 달착지근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살리지 못할 경우 소주시장의존립기반마저 크게 뒤흔들릴 국면을 맞기 때문이다. 실제로 "무사카린" 선발업체인 보해와 금복주가 지난 상반기에 각각고과당과 솔비톨을 사카린 대체감미료로 사용, 무사카린소주를 선보였으나종전 소주에 비해 맛이 떨어지는등 매출이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고있어 새소주맛 최종결정과 시판을 앞두고 소주메이커들이 신중한 자세를취하고 있다. 이에따라 진로는 아스파탐을 주축으로 사카린대체 감미료들의 막바지"황금배합비율"결정에 들어가고 있는데 금명간 새롭게 시판할 소주의주질과 맛을 최종확정짓고 내년 1월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또 대선 무학등 지방소주 메이커들의 경우 지역에 따라서 소비자 입맛도조금씩 차이가 있음을 감안해 스테비오사이드 아스파탐등의 혼용비용실험을거쳐 가능한한 자사지역특성에 맞는 새소주를 개발, 새해초부터 본격시판할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