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셰스쿠형제들도 행방 묘연

비공개재판을 받고 처형된 루마니아 독재자 니콜라이 차우셰스쿠의 형제는모두 9명 이었는데 형제들중 상당수가 현재 행방을 알 수 없다는 것. 형인 마린 차우셰스쿠 (73) 는 니콜라이가 처형되기 수일전인 지난 20일자신이 근무하던 빈주재 루마니아대사관을 떠나 부쿠레슈티로 향했으나 그후그에 대한 아무런 소식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동료직원이 전언. 방3개의 아파트에 검소하게 살고 있는 마린은 큰 야망을 품지 못했다는이유 때문에지난 1973년 한직인 빈대사관에 근무하게 됐는데 그는 때때로루마니아당국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고. 어머니 엘레나가 아들 니쿠와 딸 조이아를 편애해 어머니의 사랑을별로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발렌틴 차우셰스쿠 (44) 는 현재 구금상태에있는 니쿠와 조이아와 같은 비참한 운명은 맞게 될 것 같지 않은데 그의행방에 대해서는 현재 아무것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