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하수도료 징수...건설부,새협정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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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학년도 등록금 인상율 결정을 둘러싸고 학교측과 학생들의 주장이 맞서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이 우선 신입생등록금만 10%내외로 올려 등록을 받고 있다. 신입생 합격자를 발표한 사립대들은 학교측의 일방적인 결정 학교측의잠정결정 학교와 학생간 합의 결정등의 형태로 등록금 인상율을 정해납부서를 고지하고 있으며 인상율은 대부분 10%내외로 나타났다. *** 일부대 잠정결정 추후 정산키로 *** 등록금을 잠정적으로 결정한 대학은 앞으로 인상율이 확정되면 추가납부또는 환불 방식으로 청산을 하면 되지만 학교 일방적으로 결정한 대학은학생들과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각 대학은 재학생 등록금의 경우 납기가 내년 2월이어서 인상율 결정을일단 뒤로 미루고 있으나 신입생은 합격자 발표후 일주일이내로 등록을받아야 하기때문에 서둘러 등록금을 결정 고지하고 있다. *** 재학생 인상율은 내년으로 미뤄 *** 각 대학이 합격자들에게 고지한 등록금을 대체적으로 인문사회계열의경우 92만-98만원선, 자연계열은 100만-115만원선, 치의예과는 120만-125만원선이나 지난해 학생들의 등록금 동결투쟁 결과로 등록금이 대학별로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고려대는 학생들이 두자리수 인상을 거세게 반발하는 바람에 학생측과이렇다할 합의를 보지 못한채 합격자 발표일인 26일 신입생에 한해 11%인상한 등록금내역을 결정, 공고했다. 한양대는 학생들의 최소 인상주장에 부딪혔으나 학교측이 독자적으로신입생등록금을 11.7%인상한 납입고지서를 역시 이날 학부모들에게우송했으며 숙대도 학생들의 반발에 불구, 지난 20일 등록금을 10.8%인상했다. 연세대는 "신입생 등록금 인상폭이 재학생보다 높아야 한다"는 기본방침아래 교수 학생협의회를 통해 협의를 했으나 합격자가 발표된26일까지 인상폭을 결정하지 못해 촉박한 신입생 등록기일을 감안할때학교측이 독자적으로 인상폭을 결정, 고지해야할 처지에 있다. 지난 23일 합격자를 발표한 이화여대도 발표3일이 26일 신입생,재학생 모두 12% 올리는 안을 학생측에 제시했는데 합의가 되자 않을경우 27,28일중으로 인상폭을 독자적으로 정해 납입고지서를 우송할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대의 경우 인상폭에 대한 합의를 하지 못해 학교측과 학생들이"가납"형식으로 납입고지서를 보내기로 하고 신입생 등록금을 9.5%잠정 인상했다. 학교측은 납입고지서에 "최종확정된 인상률에 따라 환불 또는 추가징수할수 있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학부모들에게 우송했다. 외국어대는 지난 23일 학교, 학생대표들이 총장실에서 협상을 갖고올 신입생등록금을 지난해수준으로 동결하되 학생,교수,직원대표로"등록금조정위원회"를 구성, 오는 2월10일까지 신입생과 재학생 등록금인상폭을 확정하기로 했다. 전후기 분할모집인 외대는 등록금인상율문제로 전기합격생 등록이지연될 경우 후기모집업무에 지장을 줄 것을 우려, 학생들의 요구대로일단 신입생등록금을 동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균관대는 2학기들어 발족한 "등록금조절위원회"가 중심이 돼 신입생등록금을 전년대비 7만원을 정액인상하되 정식등록금이 아닌 "등록금예치금"명목으로 납부한후 추후 정산키로 했다. 그러나 경희대, 단국대는 서강대에 이어 학교, 학생측이 합의 90학년도등록금을 신입생, 재학생 공히 12%, 8.5%씩 각각 인상키로 했다. 이밖에 건국대는 신입생에 한해 10%, 세종대는 12%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