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는 어떤 나라인가...인구 2,300만의 사회주의국가

여야는 27일 총무접촉을 통해 전두환전대통령의 국회증언과 관련,아직 타협점을 찾지못한 보충질의방식과 증인선서문제, 그리고 최규하전대통령의 국회출석문제등에 대한 절충을 벌였으나 여야의 견해차가커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민정당의 이한동총무는 27일하오 야3당총무들과 연쇄 접촉을 갖고전씨의 국회증언시 보충질의를 서면질의로 대체해줄 것을 요청하고최씨의 증언도 국회출석대신 서면질문답변으로 양해해줄 것을 공식제의했다. 그러나 야 3당총무들은 전씨에 대한 보충질의를 서면으로 할 경우국민이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구두질문답변으로 진행하되 보충질의자수를 양특위별로 각당에서 1명씩 8명으로 정하는 것이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접촉에서는 MBC등 방송사측이 전씨 증언의 생중계를 공식 요청한사실에 대해서는 구체적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원기총무는이와관련, "앞으로 여야절충을 통해 생중계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정당측은 여야간 합의사항이 녹화중계인데다 생중계의 경우 일부야당의원들의 정치공세가 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생중계에 소극적인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방송사측과 야당측이 생중계를 원하고 있을뿐아니라 백담사측도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생중계를 수용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총무접촉에서 야당측은 최씨의 경우 국회출석외에 여타 대안을수용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만약 최씨가 출석하지 않으면고발조치할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전씨의 증인선서방식과 관련, 민정당측은 서면으로 증인선서를제출하는 것이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의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는 의견을피력했으나 야당측은 처음 증언대에 서는 순간에는 손을 들어 선서문을낭독해야만 국민이 납득할 것이라는 입장을 개진했다.